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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랙진 221 청바지 페이딩


애증의 플랙진입니다. 제가 처음 플랙진이 나왔을 때 쯤 산 청바지입니다. 그때는 청바지를 어떻게 입는다는 개념도 없었고 그냥 입으면 입는거지라는 생각으로 입고 있었으며 비싼 청바지는 사본적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10만원이 넘는 청바지를 사보았습니다.


대부분 10만원이 넘는 청바지는 리바이스, 게스, 캘빈클라인 등으로 시작하지만 특이하게도 저는 플랙진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프리미엄 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플랙진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졌는데 해외브랜드인것처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플랙진을 구입하게 됩니다.


청바지에 대해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생지를 구매하게 되는데... 생지는 바지가 예쁘지만 관리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뒤늦게나마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찾아보고 어떤 모델이 유명한지도 알게 되었고 그 후 군대갈 때까지 저 바지만 입다가 들어가게 되었는데 군대 전역하고 나니까 바지가 안 맞아서 입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고 애증의 청바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처음 원래의 빳빳한 모습은 사진으로 남아있지 않고 이제는 다 물 빠진 모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페이딩이 많이 진행되어 입으면 몸에 맞는 느낌도 있지만 꽤 두꺼운 원단이라 아직도 빳빳한 느낌같은게 있습니다.


원단이 빳빳할수록 가랑이가 찢어지는 일명 가폭이 늦게 일어나고 한번 누비면 그 후로 꽤 오래 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원단이 얇으면 얇을수록 계속 옆으로 다 찢어집니다.


약 3년간 입은 것 같습니다. 매일 입은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두 세번이상은 입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3년 정도를 입으니 워싱이 알아서 생기더군요. 이 바지는 원래 코팅된 바지였는데.. 드라이를 맡겼어야하는데 물에다가 빨아버리고 말아서 이렇게 페이딩이 점점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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